김진혁씨(55)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전화요금 청구서를 뜯어보기가 겁이 났다. 딸이 영국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전화요금이 예상보다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배 권유로 인터넷전화 스카이프의 착신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서 전화요금은 금세 줄어들었다.
스카이프 착신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지의 국내 통화 요금을 적용받는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서비스 구조를 살펴보면 원리는 간단하다.
■ 착신전용번호 활용하면 현지 시내전화 요금으로
스카이프는 일반 전화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발신 서비스(스카이프아웃)와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착신서비스(스카이프인)를 제공하고 있다.
스카이프인 서비스는 인터넷전화 스카이프의 대표적인 유료서비스로 홈페이지(www.skype.co.kr)에서 070으로 시작하는 11자리 착신전용 번호를 3개월(1만 2,000원), 12개월(3만 6,000원) 단위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일단 착신전용 번호를 이용하면 PC상에서 일반전화나 휴대폰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자유롭게 받을 수 있는데 이 때 전화를 거는 상대방은 ‘스카이프인’ 구입 지역의 시내전화 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다시 말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그 지역의 전화번호를 구입하면 상대방과 국제전화 요금이 아닌 시내전화 요금으로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이다.
■ 착신전환을 활용해 요금 절약하기
스카이프는 걸려오는 전화를 일반전화나 휴대전화로 받을 수 있는 ‘착신전환’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PC 앞에 앉아있지 않더라도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것.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가 착신전환돼 일반전화나 휴대전화에 연결되면 사용자는 해당 지역의 시내전화 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따라서 스카이프인 번호를 갖고 있는 사용자는 세계 어디에 있든 그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전화에 스카이프인 번호로 걸려오는 모든 전화를 시내전화 요금만 부담하고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국제전화요금의 고민에서 벗어 난 김씨가 바로 이 착신전환 기능과 착신서비스인 ‘스카이프인’을 적절히 활용한 케이스다.
김씨는 먼저 영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프인 번호를 구입했다. 그리고 한국의 집 전화번호로 착신전환 설정을 해 놓고 딸에게 자신의 스카이프인 번호를 알려줬다.
영국에 있는 김씨의 딸은 김씨의 스카이프인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착신전환 설정을 해 놓았기 때문에 딸의 전화는 바로 한국에 있는 김씨의 집전화로 연결이 됐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딸은 영국 지역의 시내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한국의 전화번호로 착신전환을 해 놓은 김씨 역시 한국의 시내요금에 해당하는 부분만 부담했다.
두 사람은 한국과 영국이라는 서로 다른 나라에서 통화를 하지만 ‘스카이프인’과 ‘착신전환’으로 각각 시내전화 요금만 부담하는 덕에 더 이상 비싼 국제전화를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된 셈이다.
또한 착신전환은 3개의 번호까지 등록을 할 수 있어서 김씨가 집에 없더라도 휴대전화나 직장 전화로 연결해서 언제나 딸의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유학 중인 학생이나 해외 지사에 파견된 직장인 등 실제로 ‘스카이프인’과 ‘착신전환’을 활용해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는 사례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국제전화에서 흔히 나타나는 끊김이나 울림 현상이 없고 통화 음질이 뛰어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앞으로 사용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주엽 기자 powerusr@ebuzz.co.kr
많이 본 뉴스
-
1
中 BOE, 삼성 갤럭시S27 OLED 공급 불발
-
2
삼성, 영남에 피지컬 AI 60조원 투자...일자리 20만개 쏟아진다
-
3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반도체 경쟁력은 사람"… 인재 양성 체계 구축 논의
-
4
삼성 초기업노조 “호남 반도체, 정부도 회사도 우리와 협의해라"
-
5
KT, 5G·LTE 통합요금제 출시…이통 3사 요금제 개편 마무리
-
6
李 대통령 “영남, 글로벌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우주항공이 새로운 먹거리 될 것”
-
7
첫 결재는 '30분 평택'…최원용 시장, 생활권 재편 속도
-
8
방사선에 무너진 장 되살릴까…엔지켐생명과학, EC-18 치료 가능성 중동물서 검증
-
9
타타대우모빌리티, 중형 트럭 '하이쎈' 1호차 고객 인도
-
10
AWS 이어 MS도 'FDE' 조직 신설…“3조8000억원 투자”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