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와의 경영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펜탁스가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해 도쿄 본사를 매각한다. 또 전문가용 디지털카메라 개발을 중단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10일 펜탁스 측은 도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방안의 경영 개선책을 마련,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펜탁스는 경영 개선책을 통해 3년 후 약 100억엔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호야는 펜탁스에 대해 주식공개매수(TOB)에 의한 합병을 검토 중이나 펜탁스가 확실한 입장을 표시하지 않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펜탁스의 최대 주주인 스파크스그룹 역시 호야와의 합병 대신 자체적인 기업가치 향상 방안을 펜탁스에 요구해 왔다.
펜탁스가 이번에 매각하는 본사는 약 9630㎡의 토지와 건물이며 현재 총무·재무 등 관리부서와 연구기술센터가 입주해 있다. 매각 이익은 약 120억엔으로 추정된다.
이와 동시에 펜탁스는 채산성 없는 사업에도 메스를 델 방침이다. 전문가용 일안리플렉스(SLR) 카메라 개발을 중단하고 디지털 SLR 카메라는 초·중급자용으로 특화할 방침이다. 또한 소형 프린터 판매사업도 철수할 것을 검토 중이다.
대신에 성장이 기대되는 내시경 등 의료기기, 디지털 SLR 카메라, 광학부품 3개 부문에 경영 자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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