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대표 박병무)은 올 1분기 매출 4511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2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을 이루는 등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증가는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기업사업 등 전사업부문의 실적호조에 따른 것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4%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매출 증가 및 효율적인 마케팅비용 집행을 통해 에비타(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도 13% 증가한 140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손실은 전분기 대비 80% 감소한 96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세트 등 결합상품 마케팅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1분기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가입자가 각각 3만4000명, 7만3000명 순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00M급 서비스 커버리지도 지난해말 430만세대에서 지난 3월말 730만 세대로 확대됐으며 올해 1260만 세대의 커버리지 목표 달성도 순조로울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TV는 1분기 가입자는 23만명 증가, 누적 38만명의 개통 가입자를 기록했다. 기업사업도 신규고객 증가로 IDC와 NI·솔루션 사업 매출이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해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까지 확대됐다.
제니스 리 부사장은 “적극적인 결합상품 위주의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이윤창출이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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