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블로거를 전문가와 비전문가로 구분하는 ‘블로거 등급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레이시아 관영 베르나마통신이 7일 보도했다.
자이누딘 마이딘 정보부 장관은 “악의적인 의도를 지닌 블로거들이 블로그를 악용할 우려가 높다”며 “블로거를 전문가와 비전문가로 구분해 블로그가 악용되는 것을 통제할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자이누딘 장관은 블로거 등급제를 실시함으로써 독자들은 블로그에 게재된 내용이 믿을만한 것인지 여부를 블로거를 통해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로거 등급제 추진 방침은 최근 ‘말레이시아 언론연맹’이 블로그에 대한 제재를 가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발, 블로그를 새로운 언론 형태로 인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한 이후 추진되고 있다.
자이누딘 장관은 블로거들은 다민족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인종이나 종교 등 민감한 사안을 토론함으로써 국가 화해를 해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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