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RFID업체, 한국 진출 ‘붐’

 미국 전자태그(RFID) 업체인 어위드와 에이버리데니슨이 잇따라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위드는 미국계 기업인 RF몬(RFMON)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RFID 태그를 만들기 전 단계인 인레이(Inlay) 전문업체인 에이버리데니슨 역시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 인레이(Inlay)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미 씽매직 역시 한국 지사설립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RFID 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오는 2008년 국내 RFID 시장이 개화기를 맞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고객밀착 영업을 통해 시장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RFID 리더 모듈 전문업체인 어위드는 RF몬코리아(지사장 이민호)를 통해 서비스, 기술, 프로젝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위드 제품은 그 동안 삼성에스원, 인트정보시스템 등이 국내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유영준 RF몬 이사는 “기존 협력사와의 관계는 변함없이 지속된다”며 한국 시장이 커지고 있어 올해 10억원, 내년 40억원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버리데니슨은 한도하이테크, 모텍스 등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 RFID 인레이 공급을 본격화 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자체 공장에서 에이버리의 인레이를 RFID 태그 완제품으로 생산한 뒤 판매한다. 에이버리는 특히 한국 기업들이 인레이 디자인 및 제조 기술이전에 높은 관심을 나타냄에 따라 기술이전도 적극 검토중이다.

백승문 한국에이버리 차장은 “단기적으로 인레이를 공급하는 관계에서 한 발 나아가 파트너 중심의 기술이전 사업도 고려중”이라며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미뤄볼 때 향후 보다 많은 RFID 사업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에이버리는 RFID 컨버팅 업체와의 협력관계 이외에도 국내 대기업 SI 업체들과 여러 프로젝트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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