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하이메탈, 솔더볼 세계 1위 겨냥 수출공략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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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하이메탈(대표 이준호 www.hi-metal.co.kr)이 오는 2010년 솔더볼 시장 세계 1위 등극을 위한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덕산하이메탈은 벨기에 금속·소재 전문 다국적 기업 유미코아와 솔더볼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 유럽·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덕산하이메탈은 유미코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에 나서 우선 내년에 근소한 차이로 앞선 알파메탈(세계 시장점유율 15% 안팎)을 제친 뒤 2010년 세계시장 1위(약 50%)인 센주메탈을 넘어 선두에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유미코아는 덕산하이메탈이 직접 공급을 꾀하고 있는 중국·동남아 지역내 수요기업을 제외한 유럽·미국 등 전세계 패키징 업계를 대상으로 솔더볼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유미코아는 제 3자 배정 등을 통해 덕산하이메탈의 지분 15%를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한 덕산은 올해 기존 주력제품인 0.4㎜대 솔더볼과 더불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0.3㎜대 소형제품의 공급확대, 해외매출 발생 등으로 약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기술·품질·가격 경쟁에서 확보한 시장우위를 해외시장으로 이식할 때가 됐다”며 “하반기부터 유미코아 등을 통한 해외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덕산하이메탈은 삼성전자·앰코테크놀로지·스태츠칩팩코리아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며 이 분야 국내 1위(시장점유율 약 60%)를 달리고 있지만 세계시장에서는 일본 센주메탈과 미국 알파메탈에 이어 3위권을 달리고 있다.

솔더볼은 반도체 패키징시 칩과 기판을 연결해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미세한 구모양의 재료로 지난해 시장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추산되며 반도체·전자제품의 경박화·소형화 추세로 매년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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