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티(대표 정태섭 www.ect.co.kr)는 휴대폰으로 입체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입체 이미지 프로세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입체 영상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서 볼 수 있는 휴대폰은 개발된 바 있지만, 콘텐츠의 부족으로 상용화되지 못했다.
이시티는 즉석에서 입체 영상이 만들어 지는 칩을 개발, 입체 화면을 즐길 수 있는 휴대폰 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누구나 쉽게 원근감이 살아있는 입체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됐으며, 차별화된 사용자 제작콘텐츠(UCC)나 사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입체 영상을 찍을 수 있는 휴대폰을 만들기 위해서는 휴대폰에 이 칩과 함께 카메라 두 개와 액정화면(TN 배리어 장착한 LCD)를 장착해야 한다. 카메라 두 개에서 찍은 영상을 이 칩이 바로 합성을 하고 TN 배리어라는 일종의 편광판을 장착한 LCD로 입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살아 있는 듯 원근감을 느낄 수 있다. 입체 영상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찍으면 자동차가 정말로 앞으로 다가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 등 생동감 있는 화면을 제작할 수 있다. 입체 영상을 원하지 않으면 간단하게 모드만 조절하면 되기 때문에 입체와 평면 영상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인간의 눈처럼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주시각 제어 기능까지 들어가 있어 입체 영상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주시각 제어 기능은 사람이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눈동자가 모이고 먼 곳을 볼 때는 눈동자가 벌어지는 원리를 응용해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두 개의 카메라가 초점을 맞추는 사물까지 거리를 측정해 원근감을 표현한다.
정태섭 사장은 “문어 다리가 쑥쑥 올라오는 입체 영상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입체 사진을 찍어서 볼 수 있는 칩 개발에 들어갔다”며 “과거에는 특수하게 제작된 일부 콘텐츠만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었으나, 이제는 자동으로 합성해 주는 칩 때문에 누구나 사진만 찍으면 쉽게 입체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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