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전지, 박막 전지 상용화 시동

 로케트전기(대표 김성찬)가 박형 전지 사업을 강화한다.

로케트전기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07 한국국제전지산업전’에 페이퍼전지와 플렉시블리튬배터리(FLB)를 출품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페이퍼전지는 전자태그(RFID)와 스마트카드(IC칩), 약물전달시스템(DDS) 시장에 사용되며 두께가 0.6㎜에 불과하다. 두 개를 연결하면 3V의 전압을 낼 수 있다. 페이퍼전지는 현재 이스라엘의 파워페이퍼사와 로케트전기만이 상용화했으며 두 회사 제품 모두 지난해부터 화장품 회사의 미백용 패치 전원공급장치로 사용된다.

로케트전기는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 용량은 더욱 확대하면서 두께는 더 얇게 만든 FLB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FLB는 0.4㎜ 두께지만 페이퍼 전지에 비해 용량은 3배 가까이 크다.

김남일 로케트전기 연구소장은 “FLB는 일회용 비밀번호(OTP) 스마트카드의 전원 공급용으로 개발 중”이라며 “FLB가 OTP스마트 카드에 적용되면 두께를 이전보다 훨씬 얇게 만들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로케트전기는 상반기 안에 FLB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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