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76)의 후계자 공모에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다.
버핏은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자신의 뒤를 이어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을 후계자를 공모하고 있는 데 지금까지 600명 이상이 응모 편지를 보내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버핏은 겸직 중인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와 CIO 중 자신이 은퇴한 후 투자를 총괄할 후임 CIO를 공모 중이다. 차기 CIO는 버핏을 대신해 시가총액 1680억달러에 이르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를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버핏의 후임 CIO 공모에는 고대 유대인의 지혜를 담은 탈무드 연구에 일가를 이룬 학자와 요가의 달인인 캐나다 경제학자, 대학생, 전문 투자자, 엔지니어,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응모했다.
특히 오리건주에 사는 한 변호사의 4살배기 아들이 응모해 눈길을 끌었다. 이 변호사는 자신의 4살배기 아들이 취침시간, 집안일, 목욕 등의 문제에 관한 “위대한 협상가”라며 버핏의 후계자로 추천했다.
응모자들 중 ‘진짜 가능성 있는’ 20명 정도를 추려 이들을 대상으로 최소 10년 간의 개인투자 기록을 조사해 주식 매매에 대한 전반적인 자세가 버크셔와 양립하는 지 여부를 결정한 후 1∼2명을 최종 선발, CIO를 맡긴다는 것이 버핏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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