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 PC, 실제론 17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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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PC(One Laptop Per Child)’ 프로젝트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보급하기로 한 100달러짜리 노트북PC의 가격이 실제로는 175달러인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에 따르면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OLPC 프로젝트 창설자는 “오픈소스 인터페이스를 장착하고 윈도가 탑재된 OLPC의 100달러 노트북 가격은 현재 175달러”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루과이·아르헨티나·브라질·파키스탄·태국·나이지리아·리비아 7개국이 노트북PC 보급에 나서기로 했지만 생산에 투입되는 자금을 지급할 나라는 어디가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OLPC 프로젝트는 적어도 노트북PC 300만대를 주문해야만 제조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동안 OLPC는 노트북PC 가격을 100달러에 맞추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강조해 왔으나, 최근 그 상한선을 150달러로 높인 바 있다.

 한편 네그로폰테는 페루와 러시아 등 많은 나라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오는 10월까지 100달러 노트북PC의 대량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낙관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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