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산업용 솔루션업체 NCR이 생산하는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에 국산 인터넷 모뎀이 장착된다.
M2M 솔루션 업체 세나테크놀로지(대표 김태용)는 자체 개발한 산업용 인터넷 모뎀 ‘PS110(사진)’을 NCR유럽에 1만여대 이상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PS110은 POS 단말기나 신용카드 조회기 등을 시리얼 포트와 이더넷 네트워크를 이용해 인터넷에 연결해 주는 장치다. 초고속 인터넷망 연결을 위한 다이내믹 DNS 프로토콜을 지원함으로써 최대 230Kbps 속도를 제공한다. 보안소켓레이어(SSL)와 데이터 암호화 등 강력한 보안 기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세나테크놀로지는 NCR유럽에 이미 7000여대 물량을 공급했으며 조만간 5000여대를 추가 수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생산 제품의 80%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 전문잡지 M2M매거진으로부터 M2M(Machine-To-Machine) 기술 분야 100대 글로벌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김태용 사장은 “다국적 POS장비 업체 NCR이 국산 제품을 채택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인터넷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라며 “시리얼 통신 장비를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인터넷 모뎀은 POS 뿐 아니 다른 산업응용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추가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