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끼리 음성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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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컨드라이프·사진’에 음성 서비스가 도입된다.

 린든랩은 세컨드라이프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아바타’끼리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3D 아바타는 텍스트로 원하는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필립 로즈데일 CEO는 지난주 가트너가 주최한 ‘IT엑스포’에서 “음성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았다”며 “조만간 음성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린든랩은 지난달부터 소규모로 음성 대화 베타 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초기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어 늦어도 3분기 안에 전면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로즈데일은 “텍스트 기반으로 전화회의를 할 때, 상대방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등 약간의 문제가 있다”며 “3차원 음성 기능이 추가되면 사이트에서 가상회의를 여는 회원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진을 아바타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등 가상 세계를 한층 더 현실에 가깝게 만드는 쪽으로 미래의 세컨드라이프를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의 그래픽 환경은 좋은 편이지만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며 “5년 정도면 컴퓨터 화면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이 마치 실제의 바깥 풍경과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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