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문화산업 매출이 연평균 10.5%씩 성장해 5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는 2005년 기준 우리나라 문화산업 매출액이 53조9481억원으로 2004년(50조601억원)보다 7.8%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인 4.2%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위치가 확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2005년 문화산업 매출액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2.38%에 불과해 선진국 수준인 6∼7%대로 올라서기 위한 투자가 더 필요하다는 게 문화부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2004년 대비 △게임이 101.1% 늘어난 8조6798억원 △방송이 11.1% 성장한 8조6352억원 △영화가 9% 증가한 3조2948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만화·음악산업은 온라인 시장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각각 13.7%·16.1% 줄어 4362억원·1조7898억원을 기록했다.
문화부는 올해 ‘문화기술 중장기 발전계획’과 ‘저작권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을 세워 문화산업 전반에 걸친 육성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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