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테스트센터` 3곳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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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식 한국유통물류진흥원장(오른쪽)과 홍종희 한국산업기술시험연구원장이 RFID 테스트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악수하고 있다.

전자태그( RFID) 성능시험평가센터가 경기도 안산, 부산,순천 등지에 잇따라 설립된다. RFID 성능시험평가센터는 제품에 부착된 태그의 인식률을 검증하고, 제품별 최적의 태그 부착위치 및 제품의 재질에 따른 태그 선택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한국유통물류진흥원(원장 김승식)은 24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홍종희)과 RFID 성능시험평가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국유통물류진흥원은 오는 26일에는 부산대 차세대 물류IT기술연구사업단, 순천대 광양만권U-IT연구소와 각각 테스트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안산은 유통물류, 부산은 항만해운,순천은 철강·화학 분야에 특화된 테스트센터로 건립된다.

경기 안산의 RFID 테스트 센터는 오는 6월 경기도 안산에 들어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분원에 마련되며, RFID 민간 국제표준기관인 EPC글로벌 기준에 대한 적합성 테스트가 진행된다. 테스트 센터에는 RFID 계측장비 14종이 도입돼 이르면 오는 8월부터 ISO 및 EPC글로벌 기준에 따른 RFID 실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산업기술시험원은 컨베이어 시스템, 지게차 등 실제 유통·물류환경에서 이용되는 설비와 RFID 시험계측장비를 구축해 고품질의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유통물류진흥원은 부산대에 상용화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컴베이어 및 제품의 반출입량을 자동 체크하는 독도어(Dock door)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승식 한국유통물류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글로벌 표준에 맞는 RFID 성능시험평가 체계가 국내에도 본격 구축될 수 있게 됐다”며 “대형마트 등 산업전반에 신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민간 중심의 RFID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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