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나테크놀로지(대표 김태용)는 네트워크 관리용 콘솔서버 누적 출하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지능형 콘솔서버 ‘VTS’ 모델을 처음으로 개발, 출시한 지 4년만이다. 원격 네트워크관리 솔루션에 대한 전세계적인 수요 확산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됐다.
이 회사의 김상원 이사는 “콘솔서버 100만대 출하는 전세계 100만개 전산실내 서버 보관함에 국산 원격관리 솔루션이 장착됐다는 의미”라며 “최근엔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원격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콘솔 서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 200만대 돌파 시점이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지난 4년간 생산한 100만대 콘솔 서버 가운데 80% 이상을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 시장에 공급했다. 이 회사는 전세계 30여개국에 60개 이상의 영업 지점망을 두고 콘솔서버 분야에만 총 15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콘솔서버 ‘VTS’시리즈는 네트워크 및 전산 장비를 원격에서 제어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이다. 라우터·스위치·서버·PC 등전산시스템 장애 발생시 콘솔 포트에 직접 시리얼 통신으로 연결돼 장애를 복구한다. 전원이 꺼지거나 시스템이 다운돼도 재설정·리부팅·리세트 등 대부분의 업무를 원격에서 처리한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올들어 기존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VTS II’ 시리즈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듀얼 파워, 듀얼 이더넷 및 내장형 모뎀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다양한 로깅과 함께 스크립트를 통한 자동 시스템 복구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IPv6) 스택을 채택, IPv6 환경에서도 간단한 설정 변경만으로 운용 가능하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