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식인데 왜?’
LG전자가 19일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 발표에도, 주가는 오히려 큰 폭 하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LG전자는 800원 하락으로 출발 후 등락을 거듭했으며 오후 1시56분 실적 발표 직후 잠깐 상승세를 나타냈다가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1.86%(1200원) 빠진 6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증권 이성준 과장은 “LG전자와 같은 대기업의 경우 본사뿐만 아니라 해외실적이 중요하다”며 “당초 예상보다 해외 실적이 부진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도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팬택>
‘희소식에 역시’
팬택계열이 19일 워크아웃 소식에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은 이날 워크아웃 소식과 함께 급등세로 돌아서며 각각 68.18%와 44.44% 상승한 185원과 65원에 장을 마쳤다. 양사는 상장폐지가 결정돼 지난 16일부터 정리매매가 시작돼 오는 24일 끝난다. 정리매매는 가격제한폭 없이 30분마다 단일가 매매로 이뤄진다. 한 관계자는 “정리매매 기간에 몇 % 상승은 전혀 의미가 없다”며 “그동안 미래가 불투명했으나 워크아웃이 결정으로 상승한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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