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19일 개시됐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1200억원에 이르는 신규 자금을 내달부터 지원받게 되며 1조1634억원에 육박하는 채무는 2011년까지 유예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협약기관과 비협약채권기관의 동의를 얻어 팬택계열에 대한 워크아웃을 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채권단은 내달 9일과 10일 임시주총을 열어 팬택은 20 대 1, 팬택앤큐리텔은 30 대 1의 감자를 한 뒤 총 4558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단행할 계획이다. 출자전환 후 남는 부채 7076억원은 2011년까지 상환이 유예된다.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은 대주주 자격은 박탈되지만 당분간 전문 경영인으로서 회사 경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팬택계열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워크아웃에 동의해 준 채권단과 국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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