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폰이 지상파DMB를 입었다’
LG전자는 내달 국내에 출시할 ‘한국형 프라다폰(모델명 LG-SB310/LB3100·사진)’을 18일 공개했다.
국내용 프라다폰은 유럽에 출시한 것과 달리 지상파DMB 수신과 필기체로 문자메시지를 작성·전송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3인치 와이드 LCD 화면에 숫자와 메뉴버튼을 포함한 키패드를 없애고 터치스크린 방식을 유지했다. 흑백의 세련된 디자인과 유저인터페이스(UI), 스크린을 터치할 때마다 미세한 진동을 느끼게 해 사용자 편의성과 오감 만족도를 높였다는 게 LG측 설명이다.
전면에 이통사와 제조사가 아닌 프라다(PRADA) 로고만 표기하고 휴대폰 구동시에도 이통사들의 인트로 메시지를 없앴다. 가죽 케이스, 입력 펜, 이어폰 등 주변 액세서리에도 프라다 로고를 부착해 명품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 제품은 내달 LG텔레콤과 SK텔레콤, 그리고 청담동 프라다 매장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나 출하가가 100만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경주 LG전자 MC사업본부 상무는 “한번쯤 꼭 갖고 싶은 ‘명품’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선에서 가격과 마케팅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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