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200만 계좌 돌파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200만 계좌를 돌파했다.

 17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증권회사의 CMA 잔고는 13조9235억원, 계좌수는 227만 계좌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말 5조5274억원과 104만 계좌에 비해 6개월 만에 잔고가 152%(8조3961억원), 계좌 수는 119%(123만 계좌)나 급증한 수치다.

 특히 3월에는 CMA 잔고와 계좌 수가 전월 대비 23.2%, 20.5% 늘어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계좌 종류별로는 RP형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07년 3월말 현재 RP형 CMA의 계좌수는 전월대비 27.1% 증가한 96만 계좌(전체 계좌수의 42%), 잔고는 35.7% 증가한 9조 3206억(전체 잔고의 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머니마켓펀드(MMF) 익일환매제 시행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CMA 취급 증권사도 지난해 9월 12개에서 19개로 증가했으며 증권사 전체 광고건수 중 CMA 광고가 점유하는 비중도 지난해 16%에서 30%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증협 측은 “4%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공모주 청약우대, 포인트 적립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CMA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