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유출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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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철 정보기술연구원장(왼쪽)과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이 보안운영센터를 시범적으로 통과하고 있다.

 ‘고객정보 물샐틈없이 막는다’

고객정보 유출이 사회문제화한 가운데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고객정보의 파괴·변조·유출 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고객정보 보호센터(SOC)’를 구축, 1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객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부터 개인정보 폐기시까지 전체의 흐름을 고려한 ‘프로세스 개선 시스템’을 도입, 더욱 체계적인 보호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고객정보보호센터는 전국적으로 산재한 고객 정보 데이터베이스(DB)의 전반적인 관리 환경을 완벽하게 점검할 수 있다. 다양한 접근이 가능했던 고객 정보 접근 채널이 고객정보보호센터로 단일화돼 물리적으로 원천 보호가 가능해졌다. 고객DB에 대해 물리적 공간을 별도로 두고 종합 보안대책을 마련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센터내 출입 인력은 몇단계 물리적인 보안을 거쳐야하며 PC, USB메모리 등 IT제품과 개인 소지품을 포함해 내부 및 외부로 사전에 승인되지 않은 어떠한 물건의 반입·반출이 금지된다. 개인 휴대폰의 경우 카메라 사용이나 외부 오용의 우려로 센터내에서 일절 사용이 제한된다.

프로세스 개선은 고객 정보를 라이프 사이클별로 5단계로 나눠 각 단계별 위험 요소를 분석하고 요소별 보호 체계를 전산화하는 내용이다. 정보 취급 부서(영업점)에서 고객 정보의 과다 조회, 명의 도용 등 비정상적인 영업 행위의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된다.

박노철 정보기술연구원장은 “고객 정보의 유출은 자칫 기업 신뢰도는 물론 경쟁력을 한 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최대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이번 고객정보보호대책을 통해 고객정보 유출 원천 차단은 물론 고객 정보보호 프로세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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