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교육에 u러닝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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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영재학교 안정은 교사(왼쪽에서 세번째)와 학생들이 개인별 노트북PC를 이용해 학교내 노벨동산에서 야외 수업을 하고 있다.

 ‘최고의 학생과 최첨단 교육 환경의 만남’

 전국 최고의 두뇌들이 모인 한국과학영재학교에 u러닝 학습 환경이 구축된다.

 한국과학영재학교(교장 정천수 www.ksa.hs.kr)는 올 초 교육인적자원부의 u러닝 연구학교로 지정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과학영재를 위한 u러닝 학습환경 구축 및 u러닝 기반 교수·학습 모델 개발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과학영재학교는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이번 사업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인적구성에 관한 기존 e러닝 환경을 통합·개선해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고 동시에 u러닝을 심화·확대할 수 있는 연수 및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과학영재학교는 또 기존의 u-스쿨 또는 u-러닝 시범학교와 달리 영재학교의 특성에 맞는 학생별 창의력 향상에 중점을 둔 새로운 u-러닝 기반 학습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과학영재를 위한 u러닝 환경 구축의 기획안 작성을 주도한 안정은 교사(33)는 “학생 수준이나 학교 교육 인프라 등 모든 면에서 앞서 있기는 하지만 교육 환경 변화의 대세로 여겨지는 u러닝을 접목한다면 영재를 위한 또 다른 신선한 학습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영재를 대상으로 최첨단 교육환경을 적용하는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영재교육에 u러닝을 접목한다는 점에서 그 적용 과정은 물론 결과물에 대해 교육계와 과학기술계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

 과학영재학교는 이미 학내 어디에서든 유무선 통신이 가능한 환경을 갖췄고 학생 전원이 개인 노트북PC를 갖고 학습에 활용할 정도로 앞선 교육 인프라를 자랑한다. 때문에 이번 u러닝 환경 구축과 콘텐츠 제공은 영재들이 지닌 학습의욕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성취도 측면에서 획기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과학영재학교는 사업 1차연도인 올해 영상통신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학교와 국제연계 학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학생이 언제 어디서나 교사의 지도 및 학습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통신망과 기기, 네트워크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학생들이 관심분야의 연구 프로젝트를 스스로 기획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수준의 u러닝 환경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김선율 부산시교육청 과학정보기술과 장학관은 “영재 개개인의 성향을 고려한 맞춤식 영재교육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분야를 스스로 탐구하고 정보를 찾아 능력을 키울 수 있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일반 학교에도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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