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대선 관련 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 경쟁에선 손학규·박근혜 예비 입후보 예정자가 네티즌 관심도에서 1, 2위를 달리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2007 대통령 선거 동영상 UCC’를 오픈한 판도라TV(대표 김경익 www.pandora.tv)에 따르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UCC 채널은 총 방문자수와 게시물 수에서 타 예정자를 제치고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한나라당 탈당과 독자행보에 따른 손학규 전 도지사에 대한 관심이 UCC 대선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
손 전 지사의 UCC 채널에는 1만7434명이 방문했으며 100여건의 게시물이 업로드됐다.
뒤를 이어 1만6962명의 총방문자수를 기록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채널에는 주제별 다큐형식의 ‘인간 박근혜’를 통해 말 그대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닌 일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인간적이라는 네티즌 의견이 많았다.
이밖에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채널도 손 전지사의 뒤를 이어 61개의 UCC를 업로드하며 UCC선거에 만전을 기했다.
판도라TV측은 선거법에 따라 선거 관련 UCC 콘텐츠가 메인 화면에 노출되지 못한다는 점과 본격 선거 운동 기간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제17대 대선 관련 UCC 대전에 대한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