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인터내셔널, 내비게이션 시스템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 읽어주는 솔루션 개발

Photo Image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내비게이션 시스템 기술을 이용해 시각 장애인도 각종 웹 페이지에 있는 정보를 일반인과 같은 수준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 나왔다.

 스페이스인터내셔널(대표 심재석 kr.cdspace.com)은 15일 정보 소외 계층을 위한 웹 접근 음성솔루션 ‘넷라이트’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터넷에서의 ‘빛’을 의미하며 저시력자나 시각장애인은 물론 점맹인이 인터넷 상의 웹 콘텐츠를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안내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해 별도의 사이트를 구축하지 않아도 일반인이 보는 모든 웹사이트에 간단한 적용과 설정만으로 웹 접근성과 사용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각장애인용 홈페이지는 TTS 음성을 제공해 단순히 텍스트를 읽어주던 형태다. 이와 달리 넷라이트는 GPS 개념의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블럭 그룹을 정해 그룹별 이동이 가능하다. 또 장애인이 스크린 리더와 같은 별도의 보조기기 없이도 홈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으며, 정상인과 차별 없는 웹 콘텐츠 사용성을 지원한다.

 기존에 시각장애인용 사이트를 개발할 때 일일이 블록작업을 수작업으로 했었지만 ‘넷라이트’를 적용하면 자동으로 블록을 설정, 홈페이지 개편으로 인한 별도의 작업이 필요없다.

 심재석 사장은 “대부분의 정부기관 웹사이트가 시각장애인용 홈페이지를 별도로 구축해 일반인 페이지의 20%도 안되는 제한적인 정보만 전달하고 있다”며 “넷라이트는 별도의 웹 페이지를 만들지 않아도 시각장애인들의 웹 접근성을 현저히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