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운용체계(OS)를 탑재한 팜 스마트폰이 선보인다.
팜 CEO 에드 콜리건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대상 콘퍼런스에서 팜 스마트폰 ‘트레오·사진’ 시리즈 전용으로 새로운 리눅스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리눅스는 팜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팜 이용자와 개발자에게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의 선두업체인 팜은 그동안 ‘팜OS’라는 자체 플랫폼을 고집해 왔으나 최근 시장 점유율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시스템도 지원키로 하는 등 ‘멀티 OS’ 전략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팜은 리눅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트레오를 올 연말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하지만 세부 사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번 리눅스 제품이 가격을 포함한 비용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AP통신은 이에 대해 팜은 스마트폰 시장에도 독보적인 존재였지만 노키아·삼성전자·모토로라 등이 잇따라 시장에 참여하면서 경쟁에 크게 밀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콜리건 CEO는 또 최근 나돌고 있는 인수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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