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중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의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1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연말 기준 전체 종업원 수는 8만5813명으로 전년말 대비 5219명(6.48%) 증가해 상장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같은 기간 2470명(18.35%) 늘어나 두번째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삼성SDI(1395명), LG필립스LCD(1028명) 등이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은 41명(0.95%)이 늘었고 KT(-390명, -1.03%)와 LG전자(-432명, -1.37%) 등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경영환경 악화로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종업원 1인당 수익성은 가파르게 하락했다.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106만원과 6898만원으로 전년 대비 14.40%, 12.81%씩 떨어졌다. 이는 나머지 497개사의 평균 하락률 5.85%와 8.31%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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