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서울 지하철의 도착예정시간이 분단위로 제공되는 차세대 열차정보 안내시스템이 구축된다.
서울메트로는 이르면 다음주 ‘1·3·4호선 열차정보 안내시스템 개량공사’를 입찰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약 2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서울메트로는 밝혔다. 민간기업은 지하철 1· 3·4호선 66개 역사의 열차정보 신호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대가로 향후 10년간 해당 승강장과 대합실에 동영상 광고권을 독점하게 된다. 또 BTO 방식으로 참여할 민간업체의 광고효과를 높이기 위해 역사마다 6대씩 설치된 구형 행선안내계시기를 모두 40인치 이상의 대형 LCD모니터로 교체할 예정이다.
현재 승객들이 승강장에서 얻을 수 있는 열차운행정보는 ‘전 역에서 열차가 출발했다’라는 행선안내계시기의 문자정보가 고작이다. 따라서 배차간격이 긴 시간대나 운행사고가 날 경우 고객들은 승강장에서 꼼짝 못하고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서울메트로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개량사업이 완성되면 고객들이 지하철 승강장에서 무료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하철 역사 어디서나 대형 LCD모니터로 ‘다음 사당행 열차, 6분 뒤에 도착합니다’라는 실시간 운행정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초 지하철 2호선의 행선안내계시기를 42인치 컬러 전광판으로 교체하는 BTO사업을 지하철 광고업체 미디어쿼터스에 발주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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