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도 새로운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합니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인터뷰에서 “한국은 네트워크 분야에서 아직도 발전의 여지가 많은 국가며 앞으로 어떻게 기술을 활용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느냐가 최대 관건”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스코 파트너 서밋 2007’ 행사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전자신문과 인터뷰를 가진 체임버스 회장은 “한국도 이젠 네트워크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개발하고 협업 수준을 확대하는 데 치중해야 한다”며 “이런 기술적 변화를 빨리 받아들인다면 한국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국가”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 체임버스 회장은 시스코는 이미 5∼7년 전부터 새로운 시장을 준비해왔으며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제품으로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꼽았다. 텔레프레즌스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원격지에 있는 상대방 영상을 1 대 1 매칭을 통해 실제 크기로 보여주는 영상회의 솔루션이다. 그는 향후 3년 안에 텔레프레즌스가 비즈니스는 물론이고 서비스 모델까지 변화시킬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예견했다.
체임버스 회장은 “인터넷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쓰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의 수준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런 빠른 시장 변화에 적합한 전략과 계획을 실행하는 국가와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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