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G) 서비스의 하나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보급이 전 세계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를 먼저 상용화한 국내 업체도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GSM 장비와 서비스 연합단체인 세계GSM협회(GSMA)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HSDPA 상용 국가가 54개국, 서비스 사업자는 1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GSMA에 따르면 2006년 89개 통신사업자가 서비스를 시작해 사실상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3G 시장이 열리고 있는 추세다. 이들 사업자의 3분의 2가량은 2G와 3G 서비스의 하나인 HSDPA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0개 사업자가 최고 3.6Mbps 속도를 지원하며 고급 단말기 출시에 힘입어 7.2M 속도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크게 늘고 있다. 앞으로 14.4M급으로 속도가 개선되고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HSDPA 서비스를 지원하는 단말기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GSMA는 전 세계적으로 HSDPA 단말기가 총 220개 모델이 나왔으며 이 가운데 160개는 지난 6개월 동안 출시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업체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과 LG전자는 양방향 영상통화, 글로벌 로밍 등이 가능한 HSDPA 단말기 20여 모델을 내놓고 미국에 이어 최근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등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F가 지난해부터 3G 기반 HSDPA 시범 서비스에 나섰으며, 올 초부터 전국망 구축을 시작한 상황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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