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게임산업협회가 명실상부하게 한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기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회사규모·국적을 불문하고 문호를 활짝 열겠습니다. 게임산업개발원·게임물등급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권준모 신임 게임산업협회 회장(43)은 3기 협회의 역점 과제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꼽았다. 우선 내부적으로는 △게임산업진흥법 개정 △아이템거래 문제 △웹보드게임 충전 한도 등에 대한 정책 연구와 제안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 비회원사들까지 필요로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또 외부적으로는 게임에 대한 사회인식을 전환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게임산업이 국민의 정신건강에 기여하는 창조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기반을 임기내 닦겠다는 계획이다.
권 회장은 “모바일게임협회, 첨단게임산업협회 등과도 각각의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한 목소리를 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협회 명칭에 담겨있듯 한국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통합 기구로서 역할과 조직력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웹보드게임 월 충전한도액 설정과 관련해서는 업계 대표 답게 분명한 선을 그었다.
권 회장은 “게임결과의 환전 기능만 확실히 없다면 월 충전한도는 사실상 영업권의 문제”라며 “내용심의 기관이 영업권까지 간여하려는 것을 타당치 않다”고 분명히 말했다.
업계 대통합을 위해선 메이저 온라인게임업체 중심으로 이뤄져오던 이사회 결정 구조에서 중소업체까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 결정 구조도 점진적으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운영위원회는 온라인 이외 플랫폼과 외국 업체까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석인 협회 사무국장 선임과 관련, 권 회장은 “이달안에 유능한 인재를 사무국장으로 선임해 실무 조직을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30개 회원사로 운영 중인 협회는 연내 50개 회원사까지 조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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