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아르헨에 HSDPA 휴대폰 공급

Photo Image

 우리나라 휴대폰이 아르헨티나 3G(세대)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아르헨티나 이동통신사업자인 페르소날(Personal)에 HSDPA(고속하향패킷) 방식의 휴대폰 `SGH-A706`와 `LG-MU500`을 공급, 중남미 시장 최초의 3세대(G) 상용 서비스에 채택됐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SGH-A706은 뮤직폰으로 HSDPA를 통해 MMS(멀티메시지기능)나 각종 콘텐츠를 고속으로 전송받을 수 있으며 2.3인치 대화면으로 화상통화가 가능하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뮤직기능과 200만 화소 카메라, 스테레오 블루투스, USB 2.0, 캠코더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이 들어있다. 이 휴대폰은 작년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싱귤러가 뮤직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첫 모델로 선택된 제품이다. 

LG전자가 공급한 제품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초고속으로 즐길 수 있으며 전세계 어디에서나 휴대폰 한 대, 하나의 번호로 편리하게 통화하는 글로벌 로밍이 가능하다. 또 블루투스, 130만 화소 카메라,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 이메일 서비스, 음악 재생, 영상 통화 등이 지원된다. 이 휴대폰은 미국의 AT&T와이어리스(옛 싱귤러)를 통해 북미 시장에 100만대 이상 판매된 LG-CU500을 중남미 시장에 맞춰 출시한 것이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이번 중남미 시장 최초의 HSDPA폰 출시는 3G 기술력과 품질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전문기관인 피라미드리서치에 따르면 중남미 3G 시장은 올해 230만대에서 2010년 1360만대로 성장, 현지 휴대폰 시장의 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