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탈레스, 車 전장 사업 전격 진출

 삼성탈레스(대표 박태진 www.samsungthales.com)가 국내 자동차 전장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사일 레이저유도장치, 야간전투용 적외선 투시경 등을 생산해온 방산업체인 삼성탈레스는 빠르면 올 7월께 국내 민간 수요를 타깃으로 한 각종 자동차 전장용품을 출시한다.

이 회사의 주요 아이템은 전후방 감지기, 차선이탈경고장치 등이다. 모두 이 회사가 그간 방산 분야서 축적해온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접목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삼성탈레스는 이들 아이템을 단말 완제품 형태 또는 모듈화시켜 기존 전장 세트 등에 탑재하는 식으로 생산·판매한다. 현재 삼성탈레스는 자사 모듈의 적용이 가능한 국내 내비게이션 단말기 생산업체를 물색하는 등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민수사업의 일환으로 삼성탈레스가 추진해온 ‘RFID 리더 생산 프로젝트’는 사실상 백지화된다.

삼성탈레스 관계자는 “방산 분야의 성장 한계와 지나친 매출 쏠림 현상을 극복하고자 민간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며 “특히 국내 전장분야는 값비싼 비포시장 위주로 형성돼 있어 중저가 애프터 시장에서의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2월 설립된 삼성탈레스는 삼성전자와 세계 5대 방산업체인 프랑스 탈레스사가 50:50으로 각각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00억원. 전액이 국내 방산시장서 거둬들인 매출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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