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니터가 지난해 4분기에도 판매량 기준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세계 모니터 시장 실적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수량기준으로 659만6000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4.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델이 624만8000대(14.0%)로 2위, HP가 464만1000대(10.4%)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1위를 지켜 해외 시장에서 데스크톱PC를 판매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PC업체와의 경쟁 속에서 삼성 모니터 ‘파워’를 과시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성과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프리미엄 제품 출시와 이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마케팅, 그리고 PC·모니터 등과 연계한 솔루션 비즈니스 등 기업(B2B)시장 공략에 초점을 둔 전략이 상승작용을 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윤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는 20인치 이상 중대형 와이드 모니터와 B2B 시장공략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디지털 액자 등 신상품 출시를 통해 세계 모니터 시장 리딩 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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