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라가 디지털 가전기기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적층 세라믹 콘덴서를 증산한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세라는 총 200억∼300억엔을 투자해 가고시마현 고쿠분 공장에 세라믹콘덴서 공장을 신설한다. 올해 말 완공될 이 공장은 면적 약 3만6000㎡로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된다.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는 생산량이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세라믹 콘덴서는 전기회로의 잡음 제거와 전류 안정성을 높이는 전자부품으로 평판TV·휴대폰·게임기 등에 사용된다. 교세라는 이 분야 세계 4위 업체로 점유율은 10∼12% 정도다.
한편 세계 최대 업체인 무라타제작소는 지난해부터 오카야마·후쿠이 등 주력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2위인 TDK도 이달 아키다현에 신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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