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맑음, 전자 흐림.’
올 2분기 반도체 업종의 호조가 기대되는 반면에 전자 업종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관측됐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각각 내놓은 ‘1분기 산업동향 및 2분기 전망’에 따르면 반도체 업종은 윈도비스타 효과와 D램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최근 D램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오히려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2분기 반도체 수출액과 생산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 11.6%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련도 D램 단가하락을 수요창출 기대요인으로 분석하고 2분기 수출액과 생산량이 각각 17.7%, 5%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전자 업종에 대해서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왔다. 전경련은 전자 업종 2분기 수출액과 생산액이 각각 10.9%, 4.3%씩 증가하겠지만 중국산 중저가 제품 범람 및 전자부품산업의 레드오션화로 인해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대한상의는 전자 업종 수출이 호조를 띠겠으나 내수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점쳤다. 국내 소비 위축과 중국산 저가제품의 시장 잠식으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생산 역시 국내 제조여건 악화에 따른 국내 설비의 해외 이전이 지속되면서 성장률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경련 측은 “중국이 연 10% 경제성장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품질개선으로 환율변동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자유무역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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