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u스키장`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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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FID와 겨울스포츠의 만남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RFID/USN을 접목하는 u-스포츠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국내 최초로 스키장에 RFID 출입시스템을 설치한 강원랜드에 이어 오는 6월 개장 예정인 부산 4계절 스키돔 리조트에도 RFID가 도입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RFID/USN을 접목하는 u-스포츠를 정통부 첫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유비쿼터스 동계올림픽을 위한 지능형 스키장시스템 구축 사업에는 총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 관계자는 “스키장 안전 제고 및 동계올림픽 유치 시 선수들의 기록 측정에도 RFID/USN시스템이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유치위원회 관계자는 “RFID 시스템 설치 장소를 물색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피닉스파크 또는 용평리조트 중 한 곳을 유력 후보지로 꼽고 있다.

부산에 들어서는 국내 최초의 스키돔 ‘스노우캐슬’에도 RFID 시스템이 도입된다. 시행사인 스포츠랜드부산(주)은 하루 이상 스키돔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RFID태그를 발급할 예정이다. 한세텔레콤이 13.56㎒ 주파수 대역을 기반으로 독자개발한 RFID 출입시스템 10대가 설치된다.

조훈 스포츠랜드부산(주) 차장은 “공간의 한계성 때문에 스키돔을 시간제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RFID와 마그네틱 카드가 병행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세텔레콤 박영태 사장은 “부산 황령산 스키돔에서 RFID 출입시스템 일부를 설치, 현재 시험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이에 앞서 국내 처음으로 28억7000만원을 들여 야외 스키장에 LS산전이 개발한 RFID 시스템을 설치했다. 국내 최초로 유비쿼터스 스키장 시대를 연 것이다. 강원랜드 스키장에는 총 42대의 RFID 리더를 설치, 스키어들이 리프트 곤돌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병순 강원랜드 상무(CIO)는 “최근 지난 3개월 간 운영한 RFID 시스템 결과보고회를 가졌다”며 “고객의 편의성이 제고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강원랜드는 스키장에 이어 앞으로 카지노장에 RFID칩, 리더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고 상무는 “수많은 카지노칩을 동시에 읽을 수 있는 다중인식 기술 완성도가 높아진다면, 바로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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