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소니가 합작한 LCD업체 S-LCD(대표 장원기)가 지난해 영업이익 1519억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S-LCD가 23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 3조8894억원, 영업이익 1519억원, 순이익 11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설립 3년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S-LCD를 통해 612억8900만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거둬 들였다.
지난 2004년 삼성전자와 소니가 2조4000억원을 투자해 출범한 S-LCD는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255억원, 213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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