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기술 유출을 막는 전용 정보보호 제품이 개발된다. 21일 중소기업청은 약 30억원을 들여 중기용 보안기술 및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모두 35개 과제를 지원할 중기청은 이렇게 개발된 보안 기술을 중소기업에 확산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경영환경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정보보호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해 연구개발 능력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중기청 담당자는 “대부분의 보안 솔루션이 대기업 위주로 개발돼 보안 담당자가 없는 영세한 중소기업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이런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전용 제품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자는 “올해 말까지 30여개의 중소기업 전용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개발된 제품을 중소기업에 구축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되는 보안솔루션은 영세한 중소기업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별도의 서버나 기타 부대장비가 필요 없는 독립형 보안 장비다.
국가정보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경쟁국가나 기업에 의한 기술유출 사례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기술유출이 전체 65.2%를 차지하고 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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