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살림을 꾸리는 신혼부부들의 3대 필수품 중에 하나가 냉장고다. 과거에는 신혼부부들은 다소 작은 크기의 실속형 냉장고를 혼수가전으로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오래 쓸 것을 고려해 처음부터 중대형 고급모델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맞벌이 부부들이 늘면서 한꺼번에 음식물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비교적 대용량 제품이 많이 팔리는 이유 중의 하나다.
G마켓(www.gmarket.co.kr)의 수치에서 보자면 최근 냉장고 전체 판매수량 중 600L 용량 이상의 양문형 냉장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15%포인트 증가해 3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냉장고의 대형화는 △일주일 분량의 음식을 주말 쇼핑으로 한꺼번에 저장하고 △앞으로 가족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여겨진다.
◇홈바형, 디스펜서형 인기=양문형 중에서도 음료를 보관해서 쉽게 꺼낼 수 있는 홈바형이나 얼음이나 물이 나오는 디스펜서형이 인기다. 요즘엔 냉장고의 디자인과 색상도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소비자들에게 베이직과 화이트 계열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주몽 열풍의 영향을 받아 화려한 삼족오와 낙엽무늬를 곁들인 화려한 색상의 붉은 톤과 자주색 계열도 사랑받고 있다.
◇집에 맞는 용량 골라야=양문형 냉장고를 구입할 때는 무엇보다 우리 집에 맞는 용량(L)을 고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신혼집이라면 크기와 구조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게 필수다. 무작정 대형 냉장고를 구입할 경우 좁은 신혼집 주방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 부엌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고려해 색상과 형태 등을 따져 구입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여기에 자신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기능이 해당 제품에 있는지 내부도 꼼꼼히 살피자. 냉동실 용량과 냉장실 용량을 확인하고 과일 및 생선을 보관하기에 적당한지를 체크하는 것도 지혜다. 이밖에 선반이 튼튼한지, 항균기능 및 녹차클리닝이 되지는지도 따져보자.
만약 온라인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설치가 무료인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물론 가전제품 살 때 애프터서비스(AS) 기간을 살피라는 것은 더 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잘 아는 대목이다.
◇역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개인적으론 LG디오스(R-S683PHJ)와 삼성지펠(SRS686LCS·사진)을 추천한다. 먼저 LG 디오스는 은나노 항균 기능 및 더블 쿨링(Double Cooling) 입체냉각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녹차이온냉각으로 식품을 2.5배나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나노탈취, 매직크리스퍼, 다단식 슬라이드 선반 등 편리하고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삼성 지펠은 비슷한 용량의 디오스에 비해 다소 가격부담은 있지만 AS가 가장 좋고 냉동실과 냉장실, 냉각기가 분리되어 있는 독립냉각방식을 갖추고 있다. 특히 누수방지 선반과 뉴사이클 설계를 통한 최저소비전력과 최저소음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어 일반 가정에 안성맞춤이다.
김창민 G마켓 전자팀장 haffy75@gmark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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