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솔루션에도 `공유·개방` 바람

 모바일 솔루션업체인 마이엔진(대표 이현봉 http://www.miengine.com)은 21일 PDA용 미들웨어인 ‘모비안센터 3.0(MobianCenter 3.0)’을 출시하고 모비안센터에서 구동되는 응용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모비안센터는 이동 중에도 무선랜이나 이동통신을 통해 본사 전산시스템과 연결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솔루션이다. 식품업체의 영업사원이나 자판기 AS사원 등 외근 중에도 본사와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 하는 직원이나 기업이 도입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그동안 모바일솔루션업체들이 극도로 꺼렸던 이 응용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처음으로 공개해 화제다.

이 회사는 모비안센터 3.0의 공식 사이트(http://mc.miengine.com)를 통해 모바일솔루션 플랫폼을 개방하고 개발된 응용 프로그램의 소스도 공개했다.

소스코드가 공개되는 프로그램은 △PDA클라이언트 소스코드 △개발 툴 킷 △통신·바코드·IrDA·GPS 등 유틸리티다.

마이엔진 관계자는 “비유하자면 휴대전화용 GPS서비스를 월사용료 내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인 동시에 A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공개된 소스를 수정해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엔진은 소스코드 공개와 함께 개발자 포럼을 운영해 개발과 소스 공유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중태 마이엔진 이사는 “모비안센터는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됐기 때문에 소스 공개가 가능했다”며 “향후 모비안센터 웹 사이트를 모바일 솔루션 개발자들의 포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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