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아, 반갑다!”
LG전자 휴대폰 부품 공급업체 얼굴에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850만대가 팔린 초콜릿폰에 이어 샤인폰까지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호응을 받으면서 부품 공급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LG 협력사들은 지난해 모기업인 LG전자 휴대폰 부문이 고전하면서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거나, 수익성 악화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초콜릿폰 판매량이 85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출시된 샤인폰 역시 5개월 만에 내수와 해외 시장을 걸쳐 총 50만대가 팔리면서 LG휴대폰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안승권 본부장 체제 출범 이후 분위기도 쇄신되고 있다는 평가다. 주문량이 늘면서 부품업체들 역시 라인을 풀가동하면서 적기납품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LG전자 샤인폰 케이스를 공급하는 우성엠앤피(대표 박찬호)는 2월 한달간 케이스 공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까이 늘었다. 유럽 등 해외 수출용 샤인폰(모델명 KE970)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갑을플라스틱(대표 황종갑)은 3월 들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0% 포인트 성장하고 있다. 초콜릿폰 물량 뿐 아니라 올 들어 샤인폰 케이스 물량도 일부 배정됐기 때문이다.
황보섭 갑을플라스틱 부장은 “신모델을 중심으로 물량배정이 많아졌다”며 “초콜릿폰도 수출용 모델을 중심으로 2.5G, 3G 부품 수요가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갑을플라스틱은 이 처럼 연초부터 실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된 1300억원∼1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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