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국민로봇사업` 닻 올렸다

지능형 로봇관련업체 29개사가 대거 참여하는 제 2기 국민로봇사업이 시작된다.

국민로봇사업단(단장 오상록)은 KT, 유진로봇, 다사테크 등 29개사를 사업단 참가사로 최종 선정하고 2기 국민로봇 보급사업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국민로봇사업은 서비스 로봇의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 2005년 말에 시작된 민간주도의 프로젝트로 올초까지 1기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국민로봇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정부의 로봇기술과제, 로봇시범사업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때문에 로봇업계는 2기 사업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이번 2기 국민로봇사업의 두드러진 특징은 LG CNS, 한국몬테소리, 푸르넷, 나우콤 등 다양한 서비스 업체들이 로봇사업에 새로 뛰어들었다는 것. 이에 따라 사업단 참가사도 전년도 15개에 비해서 두 배나 규모가 늘었다.

또 국민로봇의 서비스 영역도 경비, 보안, UCC 등으로 다원화되고 u-시티와 u-타운 사업과 연계한 로봇제품도 등장한다. 29개 참여기업이 만들 지능형 로봇제품도 보안로봇, 모바일 감성로봇 등 8종으로 확대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오상록 단장은 “2기 국민로봇사업은 기존 로봇업체와 콘텐츠, SI, 포탈업체 등을 연계시켜 다양한 로봇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면서 “1기 국민로봇사업이 로봇 대중화를 탐색해봤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로봇사업단은 이 달안에 2기 사업단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개최하고 연말까지 다양한 국민로봇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KT, 유진로봇 등 15개사가 국민로봇사업단에 참여하여 전국 가정과 공공기관에 URC로봇을 공급한 바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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