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우려 여파로 주가 폭락, 환율 상승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라는 악재로 크게 출렁였다.

14일 주식시장은 미국 증시폭락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하며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68포인트(2.00%) 하락한 1,407.37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전날에 비해 14조원 가량 빠지고, 전 업종 지수들이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투자심리 위축으로 7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7.10포인트(1.14%) 내린 613.31로 마감했다.

미국발 쇼크는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70원 상승한 946.3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원·엔 환율은 엔캐리 자금 청산 재개 우려로 급등하며 810원대(814.90원)를 나타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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