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이 대규모 연구소를 건립해 운영한다. 한 건물에 근무하는 최고 엘리트의 연구원이 1만명이 넘는 연구소도 있다. 일반인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숫자다.
사람들은 질병 등 위험에 대비해서 보험에 가입한다. 망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을 바라기 때문에 기꺼이 돈을 지출하는 것이다. 일류기업일수록 R&D에 거침없이 투자한다. 이것은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하듯이 기업의 미래위험을 예측하고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적극적인 수단이라는 것을 기업이 알기 때문이다. R&D는 기존 제품을 개선하기도 하지만 주로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든다. 특히 최첨단 제품을 만드는 기업일수록 창조적인 제품에 심혈을 기울인다. 기술을 주는 기업이 없거나 기술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한 개의 아이템이 수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것을 아는 기업은 R&D 투자에 갈등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기업은 망하지 않고 남게 되는 것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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