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제작소가 광통신망을 사용한 고선명(HD) 영상 100개 채널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히타치는 NTT그룹이 구축 중인 차세대 네트워크(NGN)용으로 다수의 영상 채널을 동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기술로는 인터넷에서 HD 영상 3∼5개 채널밖에 동시 전송하지 못했다.
한 개의 광 파이버로 음성통신·인터넷·고정밀 영상 전송이 가능해짐으로써 인터넷 비즈니스의 가능성이 크게 넓혀질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히타치가 개발한 기술은 영상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하기 위해 ‘광분가 장치’와 전용 수신기로 구성됐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일반 가정의 수신기를 TV 등에 접속해 영화나 음악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히타치는 또 수신기 등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기기를 영상 전송업체에 판매할 예정이며 자사 평판TV나 PC 등에 수신기를 집어넣어 직접 전송 서비스를 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2∼3년 이내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히타치는 수신기가 한 번에 수신할 수 있는 용량을 확대해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신하는 제어기술도 개발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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