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수백 만 장씩 발행해 가장 많은 이용자를 가진 교통선불카드 사업자들이 이 분야 사업분야 확대를 위해 콘텐츠와 연계를 시도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스마트카드·마이비·이비 등 교통카드 사업자들은 카드 발급량이 2000만여장에 달하면서도 청소년 계층이 주로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활용 확대에 한계점을 노출했으나 최근 들어 콘텐츠 분야 소액결제 분야로 사업을 넓혀가는 등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대표 김정근)는 USB 연결장치를 이용해 T머니를 인터넷쇼핑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은데 이어 직접 또는 제휴를 통해 T머니 결제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T타운(가칭)’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 서비스는 USB T머니를 꽂으면 곧바로 자기가 원하는 인터넷 포털에 연결되고 이를 통해 온라인 게임 등의 콘텐츠를 결제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회사측은 USB T머니 자체만으로는 결제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아 이를 콘텐츠 및 서비스 포털과 연계하는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며 게임업체 등의 마케팅수단으로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지역 사업자인 마이비(대표 송봉원)도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직접 마이비 쇼핑몰을 운영, 마이비 카드를 통해 온라인 결제를 하도록 하는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올해 상반기중 서버 정산시스템을 온라인 결제와 연계하기 위한 서버 구축 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비는 이미 부산지역의 축구, 농구, 야구 경기장 입장을 마이비카드로 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 카드 무료증정 이벤트를 벌이는 등 다양한 이벤트, 콘텐츠 활용을 늘려가고 있다.
경기도지역 사업자인 이비(대표 홍용남)도 지난 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USB형 카드를 내놓은 바 있지만 현재는 전자금융거래법 시행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면서 교통카드의 이용 확장을 모색하는 단계다. 이 회사 유길종 실장은 “전자금융거래법 시행으로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 또는 전자화폐 발행업자로 등록 또는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먼저 모색하고 있다”며 “콘텐츠, 유통사업과의 연계확대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은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SW 많이 본 뉴스
-
1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2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3
무슬림 해킹조직, 한국 정부 사이트 디도스 공격
-
4
삼성SDS, 병무청 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맡는다
-
5
전문가 50명, AI기본법 개정 머리 맞댄다
-
6
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계약…MS와 결별 가속화되나
-
7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8
마케터, 생성형 AI 의존 심화…사용자 신뢰 잃을라
-
9
산·학·연 모여 양자 산업 지원…NIA,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 마련 착수
-
10
[뉴스줌인]경기 침체 속 오픈소스 다시 뜬다…IT서비스 기업 속속 프로젝트 추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