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수 급락으로 충격을 받았던 주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2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향후 증시에 대해 상반된 전망을 내놓아 주목된다. 본격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의견과 함께 미국 경기 등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는 분석이 대립하고 있는 것.
굿모닝신한증권은 ‘미국 증시의 안정이 마지막 확인절차’라는 보고서에서 “뉴질랜드와 유럽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 엔캐리 청산이 일단락되고 엔화 환율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자금이 유입되는 등 국내 수급이 개선되고 외국인 매도세도 일단락된 것을 큰 이유로 꼽았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수급여건 개선에 힘입어 변동성이 크게 축소되고 추가 반등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증권도 “북미회담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고 수급상황이 우호적으로 증시에 작용하고 있다”면서 국내 증시가 본격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 증시 조정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전망도 줄을 이었다. 대신증권은 “주택시장 불안 문제가 상존해 미국 경기 우려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주후반 OECD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로 반전할 경우 수출주의 상승세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한요섭 애널리스트 역시 “급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V자형 반등이 지속되기보다는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기간조정이 진행될 가능성 있다”면서 추격매수를 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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