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비스타 호재로 PC판매가 급신장 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30여종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올해 2월 국내 PC 판매량이 작년 2월 대비 6% 가량 증가했다. 이 중 윈도비스타를 탑재한 PC 판매량은 전체 판매대수의 3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중 12.1인치 서브 노트북 ‘Q35’를 비롯한 노트북 10여종과 초경량 미니 슬림 데스크톱PC MX10 등 20여종을 선보였다.
W1 시리즈 등 노트북PC 10여종을 출시한 LG전자도 윈도비스타 론칭과 신학기 아카데미 특수가 맞물리면서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한국HP도 지난달 28일까지 데스크톱PC 2만2000대 노트북PC 2만대를 팔았다. 180도 회전시키는 평면 LCD 모니터의 기능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180도로 바꿔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보컴퓨터는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윈도비스타 PC가 차지했다. 2월 전체 판매량 중 윈도비스타를 탑재한 데스크톱PC 50%, 노트북PC 70%가 시장에서 팔렸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액티브X 콘트롤의 오작동 문제가 해결돼 PC 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며 “이달부터는 일부 제외한 모든 PC에 윈도비스타가 탑재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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