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종합 생활가전기업으로 도약"

 국내 밥솥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지키고 있는 쿠쿠홈시스(대표 구본학 www.cuckoo.co.kr)가 필립스·테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종합생활가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쿠쿠홈시스는 8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지난해 11월 구본학 신임 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래 첫 경영전략 및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기업 △소형가전 라인업 다양화를 통한 종합생활가전 기업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강화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구본학 사장은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밥솥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존 제품과 기능이 확실히 차별화된 생활가전 라인업을 추가해 소형가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필립스·테팔 등 외산 기업의 아성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미 가습기, 그릴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연내 기존 관념을 깬 혁신 제품 2∼3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첫 혁신 제품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밥솥의 핵심 버튼이 제품의 맨 위로 올라간 ‘톱 컨트롤 에디션’ 밥솥을 출시했다.

제품 다변화와 관련해 이 회사는 올해 주서·믹서기 제품군을 대폭 늘리고 테팔이 판매하는 주물 프라이팬을 출시하는 한편 한국형 식기문화에 적합한 식기세척기도 연구, 개발 중이다. 또 생활가전 브랜드인 ‘리오트’ 제품군 매출을 올해 총 매출의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 아래 리오트 비데와 가습기 마케팅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구 사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해 “쿠쿠 자체 브랜드로 중국·러시아·일본·미국 등에 밥솥을 수출 중이며 지난해 러시아에 가습기 5만대를 수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중국 내수 시장을 적극 공략해 지난해 1100만 달러 수출을 1500만 달러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이 회사는 매출 3200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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