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전문기업인 인켈(구 해태전자, 이트로닉스)의 M&A를 성공적으로 이끈 박승두 사장이 관리인으로서의 경험과 소회를 담은 ‘잊을 수 없는 9월 14일’이라는 책자를 발간해 화제다.
박 사장은 해태그룹 부도와 함께 2000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트로닉스가 매각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인물. 전체 인원의 15%를 조정하고 생산라인을 통합하는 등 M&A를 위한 기반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도산법 전문가’로 통하는 박 사장은 이 책에서 2005년 9월 14일 관리인으로 이트로닉스에 취임해서부터 1년 후인 2006년 9월 14일 관계인집회에서 정리계획 변경계획안이 가결되기까지의 숨막히는 과정을 그대로 담아냈다. 특히 인원을 구조조정하면서 느낀 애환은 가슴을 찡하게 한다.
박 사장은 지난달 이트로닉스 법정관리인의 임무를 끝내고 경영자문업무를 다시 시작해 박승두 기업회생컨설팅(구 로앤비즈헬퍼)을 운영중이다. 산업은행에서 노조위원장과 법무실 팀장으로 일했으며, 한국도산법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인켈은 법정관리에 들어간지 5년 11개월만인 지난해 9월 1315억원에 풍안방직-산은캐피탈 컨소시엄에 매각, 경영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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