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건설부 장관이 사이버 세계에서 가상의 섬을 구입해 화제다.
장관이자 이탈리아 가치당 당수인 안토니오 드 피에트로 장관은 최근 가상현실 사이트 ‘세컨드라이프’에 있는 섬을 매입한 사실을 개인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피에트로 장관은 “가치당을 위한 인터넷 공간으로 섬을 구입했으며 조만간 사무실과 컨퍼런스룸, 정보 공개 창구 등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동화 피터팬의 배경을 따 ‘네버랜드’로 이름지어진 이 섬은 원래 한 일본인의 소유였으며 1500달러에 거래됐다고 피에트로 IT보좌관은 밝혔다.
이는 국영TV와 신문, 주간지, 출판사를 소유한 경쟁 정당과 겨루기 위한 정당 홍보 수단으로 사이버 세계를 이용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프랑스의 유력 대권 주자인 세골렌 루와얄 역시 세컨드라이프에 가상 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 민주당의 대선 예비후보인 존 에드워즈 의원 역시 지인의 도움으로 세컨드라이프에 비공식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세컨드라이프가 선거전에 심심찮게 사용되고 있다고 IDG뉴스는 전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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